[심리도서] 자존감수업, 자존감은 영원하지 않다

교보문고 및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연일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바로 <자존감 수업> 인데요.

그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부족하고 못났다는 자존감 부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아프고 상처입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자존감 수업 저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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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수업의 저자이신 윤홍균 님은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이신데요. 자존감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신 분이네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원과 박사 과정을 마치신 . 

〈경향신문〉 〈한국일보〉 〈레이디경향〉 〈월간 생로병사〉 등 주요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글쓰는 정신과 의사이시네요.

주요 관심 분야는 ‘자존감’과 ‘중독’이라고 하며, <자존감 수업>은 윤홍균 원장님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와 행복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쉽게 알려주면서 또한 누구나 쉽게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존감 수업에 대한 짧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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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존감이라는 키워드가 워낙 서점계에서 남용된 것도 사실이기에, 저 역시 처음엔 자기계발서 중 하나로 여겨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몇장을 넘겨보면서 다른 책들과는 다른 진실되고 깊이있는 통찰들이 하나씩 저에게 다가서는 것을 느끼고 완독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정말 윤홍균 원장님이 자존감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최대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셨는지 느껴져서 더욱 좋았던 책이네요.

 개인적으로 책표지와 디자인도 왠지 부담감 없이 다가설 수 있는 디자인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자존감의 경우 어릴 적 환경이나, 개인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했었으나 책을 읽으면서 영원불변의 자존감은 없으며 세상에는 우리의 자존감을 위협하는 장애물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고 좀더 현실을 인식하며 용기를 얻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자존감 수업의 기억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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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어쩌면 막연할 수 있는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쉽게 정리해 준 부분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자존감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제시가 되어 좀더 자존감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네요.

자존감의 가장 근간은 가장 ‘자기효능감’인데, 이는 "내가 가치 있고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자 필요한 사람" 이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하네요.

단순히 좋은 직업에 높은 연봉을 받으면 자존감이 강할 거라고 여기는데 그렇지만도 않다. 

두번째로 자존감을 형성하는 요소는 '자기조절감’이라고 합니다.

바로 내가 원하는 바대로 인생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기주도적인 느낌을 말하는데요.

자기조절감의 경우 외부 물질적 조건이 풍요로워도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이 자기조절감이 결핍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재벌 2세가 자존감이 낮은 경우는 돈과 사회적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자기효능감은 있지만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자기조절감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요소는 ‘자기안전감’이구요. 말 그대로 자신의 생활기반이 안전한 상황과 안정된 상태 위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느낌을 말하지요.

다시 말해, 나는 충분히 능력이 있다는 느낌, 내가 원하는 바대로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는 주도성, 일상이 안정되어 있다는 안정감,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존감의 축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 자존감이 부족했다고 할지라도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된 후에도 훈련을 하기만 하면 자존감이 향상된다는 것이 핵심이었네요.

특히 경쟁이 치열한 직장 생활 속에서 자존감을 잃기 쉬워지는데, 직장은 그저 나의 노동력 노력을 투여하는 댓가로 돈을 받는 곳일 뿐, 내 삶을 송두리째 바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부분을 알려주네요. 이 부분이 저에겐 특히 더 깊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 대한 일종의 이상적인 개념이 있어서 회사에서 더 큰 꿈을 이루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졌다가 그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회사생활이 무척 괴롭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럴 때 자존감이 낮은 경우는 자신의 능력이나 대인관계 스킬의 부족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직장과 자신을 잘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존감은 영원하지 않다 입니다.

자존감도 결국 뇌의 활동이며, 뇌랑 가장 비슷한 조직이 피부라고 하네요.

피부가 좋았던 사람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로션을 발라주지 않으면 망가질 수 있듯이,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자존감 역시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해요. 마치 스킨케어 하듯이요.

뇌도 계속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충분히 쉬어야 하고, 하루 15분 이상 자기 관리 시간을 가져 보라고 합니다.

행복은 열심히 달리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잘 쉬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자존감 수업의 목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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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문제는 자존감이다 

Part1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1 자존감의 세 가지 축 

2 자존감에 대한 오해와 편견 

3 왜 지금 자존감이 중요한가 

Part2 사랑 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1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들 

2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 

3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4 싸우면서 끊지 못하는 관계 

5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6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 

? 2장을 마치며: 사랑 탓도, 내 탓도 아니다 

Part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1 나는 얼마나 인정받고 있을까 

2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직업이 있다 

3 나는 얼마나 쓸모 있는 존재인가

4 결정 장애에 빠진 사람들 

5 심리학 책을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이 그대로인 이유 

6 나는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7 눈치 보는 사람의 심리 

8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 

? 3장을 마치며: 적당한 거리가 나를 지켜준다 

Part4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1 왜 감정은 뜻대로 조절하기 어려울까 

2 감정 조절을 위해 구별해야 할 것들 

3 다루기 힘든 감정 다루기: 창피함, 공허함, 양가감정 

4 뜨거운 감정 다루기: 자기혐오, 죄책감, 자기연민, 자기애 

5 차가운 감정 다루기: 실망, 무시, 냉소, 무관심 

? 4장을 마치며: 감정이라는 에너지를 이용하라 

Part5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1 미리 좌절하는 습관 

2 무기력 

3 열등감 

4 미루기와 회피하기 

5 예민함 

? 5장을 마치며: 받아들이고 원하고 지속하라 

Part6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극복할 것들

1 상처 극복하기 

2 저항 극복하기 

3 비난 극복하기 

4 악순환 극복하기 

Part7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1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2 자신을 사랑하기 

3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4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5 패배주의를 뚫고 전진하기 

Epilogue 당신은 밀림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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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홍균 저자의 인터뷰 문구를 인용해서 리뷰를 정리할까 합니다.

"자존감은 식스팩과 비슷합니다. 누구나 갖고 싶어하지만 고난도 훈련이 필요하죠. 하지만 단순한 훈련 몇 개를 반복하다 보면 기초 복근이 생기는 것처럼 자존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분 좋은 습관 한두 개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자존감도 상승합니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는 불안과 우울, 불면, 무기력 등의 증상에 시달리신다면 자존감이 부족한 부분이 클 수 있습니다. 자존감 수업이 모든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마음 속 깊은 아픔에 공감이 되어주고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측면에서 추천하고 싶네요.